미국 ETF에 투자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지수가 있습니다.
바로 S&P500입니다.
지난 ETF 시리즈 2편에서는
S&P500 vs 나스닥100 vs SCHD
를 비교해 봤습니다.
그런데 S&P500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또 다른 고민이 생깁니다.
“S&P500 ETF는 뭘 사야 하지?”
검색해 보면 비슷한 ETF가 여러 개 나오기 때문입니다.
대표적으로
SPY · VOO · IVV · SPYM
이 있습니다.
네 가지 ETF 모두 S&P500에 투자하기 때문에 처음 보면 상당히 비슷해 보입니다.
그렇다면 정말 아무거나 사도 괜찮을까요?
이번 글에서는 SPY, VOO, IVV, SPYM의 차이를 초보자도 쉽게 비교해 보겠습니다.
📌 먼저 S&P500이란?
S&P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기업 약 500개로 구성된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.
애플, 마이크로소프트, 엔비디아, 아마존, 알파벳, 메타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
특정 기업 하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대형주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.
그래서 S&P500은 미국 주식에 장기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주 언급됩니다.
그리고 이 S&P500을 따라가는 ETF가 바로
SPY, VOO, IVV, SPYM
입니다.
📊 SPY vs VOO vs IVV vs SPYM 한눈에 비교
| 구분 | 🥇 SPY | 🥈 VOO | 🥉 IVV | ⭐ SPYM |
|---|---|---|---|---|
| 운용사 | State Street | Vanguard | BlackRock | State Street |
| ETF | SPDR S&P 500 ETF Trust | Vanguard S&P 500 ETF | iShares Core S&P 500 ETF | SPDR Portfolio S&P 500 ETF |
| 추종지수 | S&P500 | S&P500 | S&P500 | S&P500 |
| 설정일 | 1993.01.22 | 2010.09.07 | 2000.05.15 | 2005.11.08 |
| 운용보수 | 0.0945% | 0.03% | 0.03% | 0.02% |
| 배당 | 분기 | 분기 | 분기 | 분기 |
| 핵심 장점 | 높은 거래량·유동성 | 낮은 비용 | 낮은 비용 | 가장 낮은 비용 |
| 대표 투자자 | 거래·옵션 활용 | 장기투자 | 장기투자 | 장기투자 |
SPY는 1993년 1월 출시된 미국 최초의 ETF입니다.
VOO의 현재 운용보수는 0.03%, IVV 역시 0.03%입니다.
그리고 SPYM의 운용보수는 **0.02%**로 네 상품 중 가장 낮습니다. State Street도 SPYM을 SPY·IVV·VOO와 함께 S&P500을 추종하는 저비용 ETF로 비교하고 있습니다.
🥇 SPY 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S&P500 ETF

SPY는 네 ETF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됐습니다.
1993년 1월 22일 출시됐으며 미국 최초의 ETF라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습니다.
SPY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량과 유동성입니다.
쉽게 말하면,
사고팔기가 굉장히 편한 ETF
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특히 옵션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에게 SPY는 매우 중요한 상품입니다.
다만 단점도 있습니다.
현재 운용보수가 **0.0945%**로 VOO와 IVV의 0.03%, SPYM의 0.02%보다 높습니다.
물론 0.0945%가 엄청나게 높은 비용은 아닙니다.
하지만 장기간 큰 금액을 투자한다면 비용 차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🥈 VOO — 장기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ETF

VOO는 Vanguard에서 운용하는 S&P500 ETF입니다.
2010년 출시됐으며 현재 운용보수는 **0.03%**입니다.
VOO의 장점은 단순합니다.
낮은 비용으로 S&P500에 장기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
예를 들어 1억 원을 투자한다고 단순하게 계산하면 연간 운용보수는 대략
- SPY → 94,500원
- VOO → 30,000원
- IVV → 30,000원
- SPYM → 20,000원
수준입니다.
물론 실제 투자에서는 운용보수 외에도 추적오차, 거래비용, 세금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칩니다.
그래도 장기간 투자할수록 비용이 낮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.
🥉 IVV — VOO와 비슷한 선택지

IVV는 BlackRock의 iShares에서 운용하는 S&P500 ETF입니다.
2000년 5월 15일 출시됐으며 현재 운용보수는 **0.03%**입니다.
따라서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
VOO vs IVV
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.
둘 다 낮은 비용으로 S&P500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이미 VOO나 IVV를 보유하고 있다면 단순히 다른 상품으로 바꿔야 할 이유도 크지 않습니다.
⭐ SPYM — 요즘 주목할 만한 저비용 S&P500 ETF

그리고 최근 S&P500 ETF를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상품이 있습니다.
바로 SPYM입니다.
SPYM은 State Street에서 운용하는 SPDR Portfolio S&P 500 ETF입니다.
현재 운용보수는 **0.02%**입니다.
즉,
SPYM < VOO = IVV < SPY
순서로 운용보수가 낮습니다.
State Street 역시 SPYM을 저비용 장기투자용 ETF로 강조하고 있습니다.
특히 State Street가 2026년 7월 공개한 비교 자료에서도
SPY → 거래와 전술적 투자에 적합
SPYM → 장기 보유에 적합
이라는 식으로 두 ETF의 성격을 구분하고 있습니다.
그래서 요즘 S&P500 ETF를 새롭게 고르는 투자자라면 SPYM도 반드시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💰 운용보수 차이가 정말 중요할까?
“0.01%, 0.02% 차이가 그렇게 큰가?”
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.
사실 단기 투자에서는 큰 차이가 아닐 수 있습니다.
하지만 ETF를 10년, 20년, 30년 보유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예를 들어 단순하게 1억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,
| ETF | 운용보수 | 1억 원 투자 시 연간 비용 |
|---|---|---|
| SPYM | 0.02% | 약 20,000원 |
| VOO | 0.03% | 약 30,000원 |
| IVV | 0.03% | 약 30,000원 |
| SPY | 0.0945% | 약 94,500원 |
차이는 처음에는 작아 보입니다.
하지만 투자금이 커지고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비용의 누적효과도 커집니다.
따라서 장기투자자라면 운용보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.
🤔 그렇다면 수익률도 SPYM이 가장 좋은 걸까?
여기서 주의해야 합니다.
운용보수가 가장 낮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아닙니다.
네 ETF 모두 S&P500을 추종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매우 비슷하게 움직입니다.
하지만 실제 수익률에는
- 운용보수
- 추적오차
- 배당금 처리
- 거래비용
- ETF 운용 방식
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줍니다.
따라서
“SPYM이 수수료가 가장 낮으니까 무조건 수익률도 가장 높다.”
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.
중요한 것은 실제 총수익률과 추적 성과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.
🧐 그래서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?
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.
💰 ① 장기투자가 목적이라면
SPYM / VOO / IVV
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.
특히 운용보수만 놓고 보면 SPYM이 0.02%로 가장 낮습니다.
따라서 지금 처음 S&P500 ETF를 고르는 투자자라면 SPYM을 후보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.
⚡ ② 자주 사고팔거나 옵션을 활용한다면
SPY(개인적으로 개인에게는 가장 추천하지 않습니다)
가 여전히 강력합니다.
SPY는 엄청난 거래량과 유동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.
State Street 역시 SPY를 보다 빈번한 거래와 전술적 포지셔닝에 적합한 ETF로 비교하고 있습니다.
📈 ③ 이미 VOO나 IVV를 가지고 있다면?
굳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.
VOO와 IVV 역시 운용보수가 0.03%로 낮고 S&P500을 추종합니다.
SPYM의 0.02%와 비교하면 0.01%p 차이입니다.
따라서 이미 장기투자하고 있다면
“SPYM이 더 싸니까 기존 ETF를 전부 팔고 SPYM으로 갈아타야겠다.”
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.
매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과 비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
✍️ 필자의 선택은? 저는 SPYM을 선택했습니다.

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아마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.
“그래서 필자는 어떤 ETF를 선택했을까?”
저는 현재 SPYM을 선택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.
제가 SPYM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, 운용보수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.
특히 SPYM의 운용보수는 현재 **연 0.02%**로, 미국에 상장된 무레버리지 S&P500 ETF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
저는 S&P500을 단기간 사고팔기보다는 오랫동안 가져가는 핵심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
그렇기 때문에 굳이 거래량이 가장 높은 SPY를 선택하기보다는,
“장기적으로 보유할 거라면 비용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ETF가 낫지 않을까?”
라는 생각으로 SPYM을 선택했습니다.
📌 네 가지 ETF를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
| 투자 목적 | 가장 먼저 볼 ETF |
|---|---|
| 🏦 장기투자 + 낮은 비용 | SPYM |
| 💰 장기투자 | VOO / IVV |
| ⚡ 거래량·유동성 | SPY |
| 📊 옵션 활용 | SPY |
| 🇺🇸 그냥 S&P500에 투자하고 싶다 | SPYM / VOO / IVV |
🎯 결론
S&P500 ETF는 예전부터 SPY·VOO·IVV가 대표적인 선택지였습니다.
하지만 지금은 하나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.
바로 SPYM입니다.
SPYM은 S&P500을 추종하면서 현재 운용보수가 **0.02%**로 네 ETF 중 가장 낮습니다.
그래서 장기간 S&P500을 보유하려는 투자자라면 SPYM은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.
반면 SPY는 높은 거래 유동성이 장점이고, VOO와 IVV 역시 낮은 비용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활용해 온 대표적인 S&P500 ETF입니다.
결국 중요한 것은
“SPY냐 VOO냐 IVV냐 SPYM이냐”
를 고르는 것보다,
내가 왜 S&P500에 투자하는지,
얼마나 오래 투자할 것인지,
얼마나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지
를 먼저 결정하는 것입니다.
S&P500에 장기투자한다면 네 ETF 모두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.
다만 지금 새롭게 하나를 고른다면 운용보수까지 고려해 SPYM을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.